이제는 유부녀가 되어서 이성이 다가와도 돌부처처럼 움츠러들지 않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싱글이었을 때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 (물론 사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요소들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 물론 매력을 느끼는 순간에 외모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나는 특히 이성에게서 풍기는 향기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큰 움직임이나 갑작스러운 접근으로 방어할 틈도 없이 향기가 코로 밀려들어오면, 그 순간에는 익숙했던 사람도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이제 결혼을 해서 이성에게서 좋은 향기를 맡으면 향수에 대한 호기심이 연애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오히려 ‘남편에게 사주고 싶다’, ‘나도 향수를 사주고 싶다’ 같은 생각이 들게 된다.
내 디퓨저에서도 이런 향이 났으면 좋겠다”(?!
). 나는 유교 신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성적인 매력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향기의 근원을 차단했습니다.
헤헤헤. 하지만 좋은 향기가 나기를 바라며 외출 전이나 잠들기 전 향수를 가볍게 뿌리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내 향기에 좀 더 애정을 느꼈으면 좋겠지만 요즘 자신이 쓰는 향수에 흥미를 잃어가는 남편에게 색다른 방법으로 어필해보기로 했다.
페로몬 향수였어요. 헤헤헤.
제가 준비한 제품은 향수 브랜드 키마스(KIMAS)의 페로몬 향수 여성용 블랙 오드뚜왈렛 이었습니다.
키마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쥐고 있는 마법의 끈 케스토스 히마스(Kestos Himas)의 합성어로, 이성에게 매력을 전하는 매혹적인 힘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향수는 키마스 화이트(여성/남성용), 블랙(여성/남성용), 블랙과 화이트, 여성과 남성용으로 구분됩니다.
다양한 느낌으로 뿌려줘서 좋았어요. 키마스 페로몬 향수의 용기는 육각형 모양에 뚜껑이 두꺼워서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용량은 50ml로 꽤 넉넉해요.
나는 어두운 배경 앞에서 향수를 펌핑하여 향수의 분사력을 테스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 gif에서 볼 수 있듯이, 향수는 뭉침 없이 미세한 입자 형태로 매우 직선적이고 강력하게 분사되었습니다.
뿌리자마자 은은한 향이 코끝으로 맴돌았고, 정말 좋아하는 향이라 벌써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공기 중이 아닌 손목에 직접 뿌리고, 향수가 피부에 닿았을 때 향을 확인하기로 했어요. 향노트 : 탑노트 : 그린, 레몬 미들노트 : 로즈, 제라늄, 가이악우드 베이스노트 : 파우더 형태로 써있지만 실제로 뿌리니 잎사귀에 묻혀있던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더니, 그다음엔 달콤한 향이 나더라구요 레몬과 나뭇잎의 초록색. 이런 느낌이 강했어요. 그러자 싱싱한 장미향이 은은하게 풍겨왔고, 줄기에서는 마치 정원에서 막 따온 듯 자연스러운 향이 났습니다.
한동안 그 향이 계속됐다.
자연에 가까운 가벼우면서도 상큼한 향입니다.
사실 베이스노트인 파우더리한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파우더 향이 답답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키마스 페로몬 향수의 파우더 향은 장미 향이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포근한 파우더 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전혀 무겁지 않아(분위기적으로) 30대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키마스 여성용 오드뚜왈렛 향을 맡으면 떠오르는 유명인이 있다면 바로 가수 겸 배우 정채연이다.
산뜻하고 깨끗한 느낌이나 가벼운 느낌 없이 고급스러운 스타일.. 키마스 향수가 바로 이런 향이었어요. 정채연의 모습이었다면 은행 냄새가 나더라도 혼자서 많은 이성의 마음을 흔들었을 텐데, 나는 그녀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뿌려서 남편의 마음을 흔들도록 하겠다.
그녀를 닮은 향기(!
!
?)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 향수로 추천하고 싶은, 적당한 상큼함과 화려함을 지닌 향수, 키마스 여성용 오드뚜왈렛 블랙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 키마스는 마법 같은 향기로 누구라도 유혹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남성 향수 브랜드 키마스 선물처럼 마법 같은 향기로 누구라도 유혹할 수 있습니다.
kima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