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하는 여행의 컨셉은 음식여행이다.
더워서 아무것도 보러 갈 수가 없어요. 먹고 싶은 것 : 오전 톤쇼 광안점(광안리) 11:00~21:30 캐치 테이블에서 예약하세요. 예약하고 아침으로 피자를 먹어보세요. 이재모 피자 (부산역) 10:00 ~ 21:10 광안리 동경밥상 (광안리) 초필살 돼지고기구이 (광안리) 11:00 ~ 01:00 계획을 세웠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못 먹었어요. 깡되후돼지볶음(깡통시장) 오재모이피자(부산역) 0 광간다치 0 톤쇼 광안점 0 초량밀면(초량) 0
우리는 한국식으로 보이고 매우 좋은 코모도 호텔에 묵었습니다.
4성급 호텔인데 가격이 3성급이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언덕 위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호텔에 간 첫날부터 걷기로 했었는데, 언덕을 올라 도착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깜짝 놀랐던 곳… 호텔이 이렇게 높은 곳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채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뭐 4성급 호텔이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위치가 정말 나빴습니다.
원래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예정이었는데 호텔이 부산역에서 멀지 않아서 광안리역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깜짝 놀랐어요. ‘아, 저거 이재모 피자구나’라고 생각해서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서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줄이 길었지만, 빨리 움직여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었다면 그래도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피자에 치즈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피자의 맛은 담백하고 깔끔하며 느끼하지 않고 피자치즈가 많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자는 생각보다 조금 평범했는데, 몇 시간 기다렸다면 후회할 뻔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광안리에 가서 전면창으로 광안리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스타벅스에서 잠깐 쉬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광안다치.. 1인당 50,000원인데 양이 꽤 푸짐하게 나오네요.. 저녁에 술과 함께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였어요.. 아쉽게도.. 낮이라 술과 함께 즐기지는 못하지만 해산물과 회를 풍성하게 즐겼습니다.
장소. .
이제 무더위도 물러가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놀던게 너무 그립지만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서 너무 기쁘네요.
광안리해수욕장을 걷다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어딜가나 대기줄이 있었다.
먹방여행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이렇게 식당에서 기다리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식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안리는 맛집이 너무 많아서 핫한 곳인 것 같아요. 부산에서 광안리에 오래 가봤지만 처음이라 핫한 곳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꼭 돼지껍질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캐치테이블에 미리 예약해둔 돈쇼가 있어서 그림같은 떡이였어요.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지 않아서 조금 일찍 서둘러 캐치테이블에서 현장예약을 하시면 어렵지 않게 입장하실 수 있어요.
오전에는 캐치테이블을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면 1~2분 안에 마감됩니다.
아들은 실패했는데 저는 성공해서 대기번호 받고 기다렸는데 와우. 오전에 예약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오후 6시였어요. 일중이라면 저녁시간쯤 도착해도 되지만, 들어갈 수 없다면 미루고 시간 맞춰 들어오시면 됩니다.
맛이 좋을거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제가 미식가는 아니었나봐요.. 서울에서 먹었던 돈까스집이랑 별반 다를게 없었는데.. 그냥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이 정도였다는게.. 정도.. 사실 더 맛있게 먹으려고 계속 배불리 먹었어요. 못 먹은 것 같아요. 먹방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좋은데 배가 너무 작아요. 그래서 먹고 먹고 또 먹을 위가 없어서 많이 못먹어서 아쉬웠어요.
톤쇼광안점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13 1층
이재모피자 부산역점 부산 동구 중앙대로 197 2층
그리고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깡통시장에 들러 깡돼지후를 사려고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깡통시장에 이가네라는 떡볶이 맛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실제로 못먹어서 사진 속 떡이였네요.. 아무튼 저의 부산 먹방여행은 반- 성공.. 아들이 먹고 싶어하는 곳은 다 못 가봤지만, 음식 여행을 가고 싶다면 광안리에서 묵을 곳을 찾아야 했다.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