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 기록!!!

사진에 대한 나의 관심은 6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을 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해당 학년의 담임 선생님 중 한 분이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어도 사진은 한 장도 나오지 않았다.
이후 필름을 잘못 감아 사진 한 장도 찍지 못한 채 뒤집어졌다거나, 필름을 잘못 감아 되감지 않고 뚜껑을 열어 필름이 타버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 많은 동창들의 초등학교 수학여행의 추억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 중학교 수학여행 때 올림푸스 펜이라는 하프 사이즈 필름 카메라를 빌려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와 사진과의 인연의 시작은 아픈 기억이다.
그 이후에는 사진에만 관심이 생겼어요. 대학 입시를 볼 때 잠시 사진을 전공할 생각을 했으나 바로 포기하고 사진을 잊어버렸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직해서 회사에 다니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사진 수업이 있었어요. 사진에 대한 본능이 다시 살아났고, 회사의 사진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수업에 참가하던 중, 일본 견학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투어 프로그램 중 도쿄의 아키야바라를 방문할 시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현금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카메라 사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서 단체버스가 막 출발해서 카메라만 들고 기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왔는데, 담당 간부님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 구입한 카메라는 자동 기능이 있는 미놀타 카메라였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전통적인 수동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생겨 미놀타를 팔고 니콘 FM2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니콘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어요. FM2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고급형인 F4를 구입하고 계속해서 필름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회사 사진수업과 사회단체 사진수업을 병행하며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던 청년 시절이었습니다.
어색한 전시도 몇 번 했고, 전문 사진작가에게 선생님으로 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니콘 필카 FM2와 F4

화사의 사진 수업으로 회사 옥상에서 찍은 야경 사진과 사무실 사진 (모니터가 엄청 두꺼워요)

그 후 다른 회사로 이직하여 이 백두산 사진을 찍기 위해 24mm 광각렌즈를 구입했습니다.

동아리 활동 중 사진 동아리와 함께 낙산사 여행!

신혼집인 상계주공아파트.

저는 미국에서 5년 동안 살면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학기 동안 사진 강좌를 수강하며 사진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얻었습니다.
흑백필름은 암실에서 수작업으로 현상 및 인화하였으며, 컬러 포지티브 필름은 기계를 이용하여 현상 및 인화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DSLR 수업도 있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 관심조차 두지 않았는데, 지금은 DSLR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미러리스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컬러 포지티브 접착

흑인과 백인 긴밀한 접촉

미국에서 돌아와 여러 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작업한 후 2009년 가을에 Nikon D700과 24-70 줌 렌즈를 구입하여 풀프레임 DSLR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D700을 들고 열심히 사진 작업을 하던 중 딸이 성장해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자 2017년쯤 딸에게 카메라를 건네주고 사진 촬영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딸도 카메라에 흥미를 잃어 2021년에 카메라를 되찾고 다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D700은 오래된 모델이라 바디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데 고민 끝에 미러리스를 포기하고 2023년 6월에 D850을 구입했고, 현재 투바디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니콘 DSLR D700과 D850

2010 설악산 귀떼기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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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악골과 희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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